이른 아침부터 밤새 끓인 육수와 어묵을 싣고 대회장소로 향했다.
저번 대회에 손이 커서 닭녹두죽40인분을 많이 준비했다는 오명을 벗고 싶어서 이번에는 어묵 꽂이 수량까지
체크하며 40명분을 준비를 했기에 걱정은 없었다. 족발 8명당1개씩 40명분5개, 막걸리10병, 김밥40줄...
이렇게 40명분 준비완료. . . 현장에서 직접 끓이면 물값, 가스값 올라가니 집에서 육수 끓이고, 어묵은 한번 살짝 끓여주고.,. 저번 대회에 남았던 김치는 양이 어정쩡 해 보여 , 울 집 김장김치 한포기를 썰어 준비했다.
이렇게 준비한 음식들을 갖고 도착하니 8시 20분. . .
좋은 장소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자리잡고 앉아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45~6명 참가하기로 했었는데 오늘 회원 참석률은 예상에 못 미쳤다.
'이런 또 손이 크다는 오명을 쓰겠구나...,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지. . .'
그렇게 준비 된 어묵을 데우고 있는데 들려오는 소리~
"우와~ 많이도 준비했져~"
가슴이 뜨끔했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학생들에게 좀 줄걸 그랬나. . .'
그래도 맛있게 먹어 주시는 회원님들 덕에 마음은 흐믓해졌고, 모두가 모여 먹는 사이 어묵은 동이 났다.
그런데 오늘은 족발이랑 김밥이 남았네, . . 정알 내가 손이 큰 걸까????
요즘 들어 이런 문제로 고민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현명한 회원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싶다.
****헙찬사항****
고옥 회원님- 커피
오금숙회원님-삶은계란
김의숙 도르미회장님- 인절미
고정순여성부회장님- 빵, 콜라비김치. 댕유지차
권영애여성차장- 생강유자차
김영범훈련2차장- 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