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세계적 문화축제로”
글쓴이 : 용재식 ()
      조회 : 266회       작성일 : 2003-09-23 09:49  

“동아마라톤 세계적 문화축제로” 내년부터 서울시 공동주최


그동안 동아일보사가 주최해온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내년부터 서
울시와 공동으로 개최되고 명칭도 ‘서울국제마라톤대회’로 바뀐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사 사장은 22일 서울
시청에서 서울국제마라톤대회의 공동 주최를 위한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동아마라톤대회에 서울시
가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 대회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마라톤대회
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진행을 위해 홍보와 차량
통제 등 다양한 행정력을 지원하는 한편 대회를 서울시민이 참여할 수 있
는 스포츠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마라톤 출발 지점인 종로구 세종로와 태평로 일대에서 전통
탈춤, 고적대 퍼레이드, 하이 서울(Hi Seoul) 기수단 행진 등 식전 행사
를 개최하기로 했다. 골인 지점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먹을
거리장터, 청소년한마당축제 등 식후 행사를 마련한다.

또 동대문구 신설동 5거리,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잠
실 올림픽주경기장 입구 등 마라톤 코스의 주요 구간에서 자치구별로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로 했다.

아울러 자매결연 한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마라톤 관광객을 초청하는 방안
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대회를 세계인이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적인 국제 스포츠문화이벤트로 꾸밀 방침이다.

1931년 시작된 동아마라톤대회는 손기정(孫基禎) 황영조(黃永祚) 이봉주
(李鳳柱) 등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한국이 세계 정상의 마
라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내년 대회는 3월 14일 세종문화회관 앞(광화문)을 출발해 숭례문(남대문)
→종로→잠실대교→올림픽공원→가락시장을 거쳐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도
착하는 구간에서 열린다.

대회가 발전하고 커지는건 좋은데 이러다 우리들에겐 참가기회가 적어지거
나 보스톤대회처럼 자격이 강화되어 참가가 힘들어 지는건 아닌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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