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하는 아내
글쓴이 : 이대근 ()
      조회 : 395회       작성일 : 2003-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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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하는 아내 ...


매년 성묘일은 집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이른 새벽 선산이 있은 고향

고산으로 향한다.


아주 어린 나이에 세상물정 모르는

설익은 과일처럼 그저 부모의 품이

영원한 보금자리라 생각하던 시절

감언이설 다 동원하여 행복과 사랑을

담보로 그렇게 시작한 세월이

이제 25년이 지나고 있으니 더러는

부족함도, 아쉬움도 있을텐데

이해와 믿음으로 항상 작은 것에

만족할줄아는 넉넉한 마음으로

가정일 하나 하나 정성드려 배우며

살아준 그 세월에

오늘따라 풀베는 그 모습이 그렇게

고울 수 없구나.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 변변한

사랑 받지 못했지만

아버님 묘소에 성묘하는 며느리를

퍽이나 이뻐했으리라.


결혼전 풀을 베어본적이

없지만 25년을 늘 한결같이

함께 나서준 그런 마음이 고마워 지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성스러운 정성이 모여

오늘이 있었기 때문이겠지?


인생의 좋은 동행자를 위하여

오늘 저녁은 고향에 있는 친척이 준

싱싱한 한치 오징어로 회덮밥을 만들어

성묘 다녀온 후 피곤해 잠든 아내를 위하여

멋진 남편이 되려고

부엌을 누빈다.
2003년 8월 24일에



아내에 대한 이야기라 회원님들께서

팔불출이라 생각하겠지만 나이가 들어

50이 넘으면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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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
품 / 멘델스존(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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