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마라톤대회 참가하기(1)
글쓴이 : 정영철 ()
      조회 : 345회       작성일 : 2003-08-12 19:33  
14. 마라톤대회 참가하기(1)


http://www.gstimes.com -> 칼럼 -> 정영철<마라톤이야기>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여 골인하는 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 2003년 3월 2일. 서울마라톤대회 회장 박영석 님 기념사 -


<이런 분들,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권한다>

▶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은 분.
▶ 인생의 큰 즐거움을 별로 느끼지 못하며 생활하시는 분.
▶ 달리기를 계속하겠다는 결심이 흔들리는 분
▶ 달리기를 못해 불안해하시는 분.
▶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같이 누리고 느끼고 싶은 분.


<마라톤대회 참가의 좋은 점>

▶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하고, 도전욕을 채워준다.
▶ 여러 가지 이유로 조금 나태해진 나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는 동기가 된
다.
▶ 대회참가 신청을 한 후에는 생활이 건전해지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운
동을 하게된다.
▶ 마라톤대회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다.
▶ 대회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되며 그 자체로 즐거움이 크다.
▶ 스스로가 정한 목표를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 감동은 어느 운동을 통해
서도 얻기 힘들다.
▶ 성인이 되어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이며, 참가자 모두는 각자가 주
인공이 된다.
▶ 가족과 같이 뛰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첫 마라톤 완주를 위한 성공비결>

▶ 자기스스로 결정하라.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바른 이유를
가지고 첫 마라톤을 뛰어라.

▶ 정해진 훈련스케쥴에 너무 얽매지 마라. 자기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맞
게 적응 시켜라.

▶ 같이 뛰는 사람들을 찾아라. 달리기 동호인 클럽이나 훈련단체에 가입하
라.

▶ 고통을 받아들여라. 마라톤을 하는 것은 단지 육체적인 훈련뿐만 아니
라 정신적인 단련이다. 책을 읽고 클리닉을 찾아가고 경험자나 코치에게 최
상의 자문을 구하여라.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마라톤완주를 위한 훈련과정에서 중간목표를 성취
할 때마다 스스로를 칭찬하라.

▶ 오버트레이닝을 하지 말라. 32Km이면 최장의 훈련 거리로 충분하다.

▶ 열심히 훈련하라. 어떤 일이든 성공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다.

▶ 꾸준히 훈련하라. 훈련을 중단하지 말라. 마라톤은 벼락치기 훈련으로
는 완주할 수 없다.

▶ 마라톤 대회 전에 적당한 기초훈련이 되어있다면 모든 것이 더 쉬울 것
이다.

▶ 미리 시험해 보라. 마라톤 경기중에 사용할 것들을 훈련하면서 시험해
보라. 여기에는 신발, 옷, 썬글라스, 양말, 경기전의 식사, 경기중의 음료
및 보충식 등이 포함된다.

▶ 물이나 음료를 마셔라. 달릴 때 마시는 방법을 배워라. 먹는 것도 마찬
가지다.

▶ 체중을 체크하라. 자기에게 이상적인 체중이 되도록 노력하라.

▶ 크로스트레이닝을 하라.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달리기 대회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속도를 줄여라. 초보자는 스피드훈련을 하지 말라. 첫 마라톤은 완주 자
체에만 집중하라.


<첫 마라톤 완주를 위한 실패비결>

가슴 벅찬 마라톤 완주를 꿈꾸며 즐겁게 출발한 대회가 후반부로 갈수록 이
미 체내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같이 출발한 동료들은 저 멀리 앞서 가버렸
고, 마음속에서는 '걸을까? 말까?'의 고민은 이미 옛말, 이제는 '계속 갈
것인가? 말 것인가?'의 갈등이 심각하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가장 큰 원인은 충분한 준비 없이 장미 빛 꿈만으로 참가를 하였거나 장거
리 달리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 없이 마라톤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 '나는 달리기는 처음이지만 지금까지 여러 가지 운동을 많이 해왔을 뿐
만 아니라 체력에는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이
런 사람들은 빠른 시일 내의 마라톤 완주에만 관심이 있지 달리기에 대한
차분한 정보와 훈련에는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 결과 달리기 3개월 이내
에 부상이라는 복병을 맞아 단박에 쓰러지게 된다.

▶ 달리기는 초보이지만 복장이나 신발은 엘리트 선수 못지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분들은 연습 때도 그냥 집에서 입는 반바지나 반팔 셔츠는 못
입고 꼭 전문 복장은 갖추어야 한다. 그러니 훈련도 거의 중급 이상의 주자
들이 하는 언덕훈련, 인터벌 훈련, 스피드 훈련 등등 챙겨가면서 하다가 부
상병동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 항상 자신이 달리기를 몇 년도에 시작했다고 하면서도 최근에 갓 시작하
신 분들보다도 열의와 노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있다.

▶ 평소에 조깅을 하던 사람들도 장거리 달리기는 적절한 준비를 한 후에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이든지 강도를 높이든지 해야 하지만, 마음만 앞서서
충분한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하여 부상이라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 달리기가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 하더라도 시작한 지 1~2개월만에 마라
톤을 완주하게 되면, 그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결국 무리한 훈련을 초
래하여 '과훈련 증후군'이라는 부상으로 직행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즐겁고 건강한 완주를 위해서는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등 여러가지
건강요소들이 차근차근 훈련되고 발달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 달리기는 실지로 몸으로 부딪히는 오프라인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간혹
온라인 정보에만 충실하신 분들도 있다. 정보만 많이 알고 있으면 운동이
저절로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실지로 하는 운동과 훈련에 관심과 노력이 부
족하여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

▶ 완주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더욱더 강도 높은 근력이나 속도 훈련이 필
요하지만, 기존의 훈련만 고집하면서 대회에 가서 분위기에 못이기거나 완
주시간 내기로 무리한 주행을 하다가 주저앉는 경우도 흔하다.


<참고 자료>

빌로저스, 프리실라 웰치, 조 헨더슨. ‘마라톤 그 아름다운 도전을 향하
여’
이동윤. http://runningdr.co.kr
이경두. http://runningdr.co.kr
선주성. http://runningdr.co.kr


※ 마라톤대회 참가하기 시리즈 안내

마라톤대회 참가하기-1 : 14호 <대회참가 일반>
마라톤대회 참가하기-2 : 15호 <대회참가를 위한 훈련>
마라톤대회 참가하기-3 : 16호 <대회참가를 위한 식이요법>
마라톤대회 참가하기-4 : 17호 <대회 전에 준비 해야할 것들>
마라톤대회 참가하기-5 : 18호 <대회 당일, 회복>


마라톤이론카페 : http://cafe.daum.net/mara0725
운영자 정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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