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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들어 있는 음반..노래 제목을 '재회'가 아니라
'빗속의 재회'라고 했으면 엄청 팔렸게따..)
비오는 날의 재회 - 최승자
하늘과 방 사이로
빗줄기는 슬픔의 악보를 옮긴다
외로이 울고 있는 커피잔
無爲를 마시고 있는 꽃 두 송이
누가 내 머릿속에서 오래 멈춰 있던
현을 고르고 있다
가만히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흙 위에 괴는 빗물처럼
다시 네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너는 생생히 웃는데
지나간 시간을 나는 증명할 수 없다
네 입맞춤 속에 녹아 있던 모든 것을
다시 만져볼 수 없다
젖은 창 밖으로 비행기 한 대가 기울고 있다
이제 결코 닿을 수 없는 시간 속으로.
※ 토요일
토요일 우아하게 차 한 잔을 마시다
내일 만날 동료들이 생각나 서투른 실력으로
여기 저기 헌팅하며 사이트를 누빈다.
좋은 노래와 배경 그림이 있으면 퍼 올 참으로
만든이에게 조금은 미안하지만 님이 만든 좋은
그림을 여러 사람과 함께함이 님이 뜻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무뢰를 범해본다.
일요일은
아직도 적응이 덜 되어
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은 처음 달리게되는
26km라서 더욱 설렌다.
나름대로 부지런히 연습해 기대도 되지만 늘 조심스럽다.
아마 제주마라톤 축제가 나에게 준 교훈이니라.
허지만 참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뛸 생각에
오늘은 마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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