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마라톤의 역사와 용어
글쓴이 : 정영철 ()
      조회 : 481회       작성일 : 2003-07-01 21:57  
6. 마라톤의 역사와 용어


http://www.gstimes.com -> 칼럼 -> 정영철<마라톤이야기>


"Pain is temporary, pride is forever!"
고통은 일시적이지만 긍지는 영원하다.
- 마라톤온라인 홈페이지 -


마라톤의 역사

기원전 490년 아테네 북동쪽에 있는 마라톤 광야에서 그리스의 밀티아데스
가 침략해온 페르시아군을 격파했을 때 그리스군의 병사 페이디피데스가 그
리스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약 40km를 달려 ?우리는 이겼노라?고 아테네 시
민들에게 알리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졌다고 한다.

이 같은 고사에서 유래되어 1896년 근대올림픽 제1회 아테네대회부터 육상
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마라톤에서 아테네의 올림픽 스타디움까지의
코스를 달렸다. 이 때의 거리는 후일 실측해 보니 36.75km로 밝혀졌으나,
제7회 올림픽까지는 대회 개최지의 여건에 따라 통일된 거리가 아닌 40km
전후를 달렸다.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마라톤경기의 거리를 일정하게 통
일하자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1908년 제4회 런던 올림픽대회 때 윈저궁전에
서 올림픽 스타디움까지의 거리 42.195km가 마라톤의 정식 거리로 채택되었
다.

여성 마라톤은 1966년 제70회 보스톤마라톤대회에 캘리포니아출신의 여성
로베르타 루이즈 깁슨은 참가신청이 거부되자, 번호없이 출장하여 3:21:40
로 500여명 중에 126위로 골인한 것이 여성마라톤 공식 참가 주자로써 시초
이다.

우리나라의 육상경기 역사

우리나라의 육상경기는 1869년 영국인 교사 허치슨에 의해 처음 선 보였으
며, 그후 1920년 조선체육회가 설립되면서 우리육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
였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대회에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경기에 출전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 금메달을 차지하였고, '92년 23회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영조선수가 우승을 하면서 한국 마라톤의 새 도약과 긍지를 펼치고 있
다.

마라톤 용어

건타임(Gun Time)제 : 마라톤기록을 측정하는 한 방식으로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동시에 기록이 측정되는 제도로 일명 그로스 타임(Gross time)제라
고도 한다.

글리코겐(glycogen) : 생체에너지원의 하나. 간장에서 만들어져 필요에 따
라 분해, 소비된다. 근육에도 많이 존재하고 산소가 이 글리코겐을 태워 에
너지원으로 사람은 달린다. 그 저장량이 많을 수록 마라톤 등의 장거리운동
에서 유리하다.

넷타임(Net Time)제 : 넷타임은 주자가 출발선을 지날 시점부터 기록을 측
정이 시작되는 기록측정법으로 참가자가 아무리 출발선의 뒷자리에 위치하
더라도 출발선을 통과해야 시간이 측정되므로 기록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
다. 일명 칩타임(chip time)이라고도 한다.

러너스 니(Runner's Knee) : 주자에게 많은 특유의 무릎부상. 달리기중에
받을 수 있는 착지시의 충격은 체중의 약 2-3배라고 한다. 그 충격으로 야
기되는 무릎주변의 부상을 총칭하여 '러너스 니'라고 한다. 주자의 숙명적
인 것이지만 근력강화로 예방할 수 있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 달리기로 인해 얻어지는 도취감, 혹은 달리
기의 쾌감을 말한다. 간단하게 달리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즐겁게 느끼는 것
을 말한다. 러닝하이(running high), 조깅하이(jogging high)라고도 한다.

마스터즈(masters) : 중년이나 고령의 사람들이 스포츠를 통한 건강유지
및 증진을 꾀하여 활동하는 조직.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동호인들을
마스터즈라 칭함.

서브스리(sub-3) : 풀코스 마라톤을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 3시간 이내
에 42.195km를 완주하는 것은 1km를 4분 20초전후, 5km를 21분 전후로 달렸
다는 것이 된다.

아이싱(Icing) : 일명 얼음찜질. 달리기로 혹사된 근육이나 건을 차게 하
여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 비닐봉지에 조각얼음을 넣어 환부에 댄다. 10-
20분정도 계속하여 환부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

언덕훈련(Hill Training) : 뉴질랜드의 아서 리디아드가 고안한 것으로 언
덕을 이용한 훈련법. 100~300m의 경사면을 오르고, 팔흔들기를 강조하면서
올라간다.

LSD(Long Slow Distance) : 긴 거리를 천천히 시간을 두고 달린다는 의미
로 아마추어주자에게는 친숙한 훈련법의 하나. 여기서 천천히라는 속도는
전력질주의 약 60%정도의 스피드로 고저가 없이 고른 페이스로 달리는 것
이 중요하다.

유산소운동(aerobics) : 체내에 산소를 소비하는 운동을 10~15분 계속해서
실시하고, 신체의 산소이용능력을 높이고, 그 결과 전신지구성을 측정하는
훈련방법을 말한다.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이며, 100m 단거리주 등 단
시간에 체내의 산소를 사용해버리는 운동은 무산소운동이라 한다.

인터벌훈련(Interval Training) : 인터벌훈련은 일정 거리를 일정 속도로
일정 간격을 두고 몇번에 걸쳐 반복해서 달리고 운동부하와 동적휴식(느린
조깅 등)을 교환반복함으로써 스피드와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연습방법이
다.

지속주(持續走) : 장거리주의 대표적인 연습방법으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
하여 상당거리를 달리는 것. 주행시간을 정해 달리는 '시간주'와 거리를 정
해 달리는 '거리주'가 있다. 일상적인 연습에서는 손목시계가 있으면 가능
한 '시간주'가 간편하다. 스피드는 전력의 약 70~80%, 맥박수는 성인의 경
우 분당 120~130정도가 기준이다.

쿨링다운(Cooling Down) : 훈련이나 대회후에 조깅이나 유연한 체조를 실시
하여 서서히 신체를 안정상태로 돌리는 것. 반대로 대회나 훈련전에 신체
를 서서히 데워주는 것을 워밍업이라 한다.

크로스컨추리(cross-country) : 숲이나 임야나 들판 등 일반도로와는 다른
복잡한 기복이 많은 지형을 달리는 훈련을 말한다.

크로스트레이닝(Cross Training) : 여러 종류의 스포츠를 번갈아가면서 실
시하는 것. 이는 전체적인 몸의 컨디셔닝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나 훈련
의 한 방법이다. 달리기의 대표적인 크로스트레이닝은 자전거 타기, 수영,
걷기 등이다.

킥(kick) : 달릴 때 지면을 발로 차는 것을 말한다. 단거리 달리기에서 '찬
다'라는 동적표현에 비해, 장거리 달리기에서 이것은 '옮긴다'라고 표현하
는 것처럼 상하움직임이 적은 킥이 바람직하다.

탈수증(Dehydration) : 땀배출이나 급수부족에 의해 체내 수분의 발란스를
잃어 구토나 권태감, 내장장해, 심지어 의식불명이 발생하는 모든 증상을
말한다. 수분을 잃으면 발한에 의한 체온조절도 할 수 없게 되고, 대회의
속행이 불가능해진다. 여름철 적절한 급수가 예방의 최선책.

하프마라톤(half marathon) : 42.195km의 반인 21.0975km를 달리는 경기.
본래 마라톤이라는 것은 42.195km를 달리는 풀마라톤을 일컫는다.

<참고 자료>
가.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나. 대한육상경기연맹. http://www.kaf.go.kr/html/index.html
다. 서울마라톤. http://www.seoulmarathon.net
라. 마라톤온라인. http://www.marathon.pe.kr
라. 전마협. http://www.run108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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