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
글쓴이 : 이대근 ()
      조회 : 425회       작성일 : 2003-06-16 17:43  
좋은 만남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아닐
까? 모든 도덕과 규율 그리고 법도 결국은 타인들로 하여금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로서, 명랑사회를 건설하려는 인간의 소망에서 비롯되었
으리라. 그래서 늘 남을 배려하고 인간으로서 도리를 알고 행하는 삶을 살
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 칭송하고 그
사람이 사람 됨됨을 뭇 사람들에게 알게 한다. 그리고 우리 곁에 그런 사람
이 있으면 좋은 만남이라 칭하며 친구라는 이름으로 소중하게 여기며 평생
을 함께 작은 기쁨이나 슬픔도 나누며 삶의 여유를 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년간의 망설임 끝에 가입하게된 제마클, 우선 내가 일년을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다면 가입하리라는 생각으로 나의 인내와 성실성을 테스트한 시
간들이었다. 먼 발치에서 제마클 회원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같은 소속이 아닌데도 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름다
운 미소를 교환해 주던, 이름은 몰랐지만 다정한 분들은 나의 결심을 쉽게
해 주었다.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성격이라 사람을 사
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은 이심 전심으로 전해지는 마음들이
있어서일까, 너무도 편하게 마음 동화되어 오랜 지기를 만난 것처럼 즐거
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인생관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
었음은 모두 여러분께서 쌓아온 땀의 결실이라 생각하며 늘 마라톤에 임하
듯이 늘 겸허한 자세로 임할까한다.
장년의 나이에 내가 이런 소중한 즐거움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너
무도 소중한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할지라도 정성어린 가꿈이 있어야 하기에 작은 밀알이 되
고자 한다. 제마클과 함께 할 수 있는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동의해주신 모
든 회원임께 늦었지만 신입회원으로 전 회원에게 지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리
고자 한다.
5월 신입가입회원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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