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글 써보카
글쓴이 : 고봉구 ()
      조회 : 374회       작성일 : 2003-06-11 20:18  

문 틈사이로 제마클 방을 들여봤더니
온 식구가 담요위에 빙 둘러앉아 있네

무시것덜 햄싱고 생각해 가멍
들어가 보난
누개엔 말헐 필요도 없고, 돗괴기 안주가 익건 설건 말건...
마라톤향에 취한 소주 잔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그 방에 있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뜀박질이 좋아서, 그저 그것 하나만 생각하는, 또라이들.....

어떤이는 잔을 들고, 어떤이는 익어싱가 설어싱가 보아가멍 괴기 굽고
누겐 잘 뛰었노라고 은근히 자랑하고...
요런 또라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듯

"비 갠 언덕위에 풀빛이 더욱 푸르다" 라는 글 귀 처럼
제마클사람들의 우정도 더욱 돈독하리라 확신하면서.

" 휘 물렀거라 제마클식구 나가신다"

회원가입 잘 해졌네....

조름에 앉앙 먹기만 해도 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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