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고 3 담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금까지 학교에 있습니다. 인공위성의 '제주도의 푸른밤'이란 노랠 인터넷에서 듣다 문득 시 한편을 남기고 싶어 들어 왔습니다.
햇살에게 -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 달리기를 즐기는 분들은 아마 즐달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노래할 것 같습니다. **^** 내일과 모레 날씨가 무척 좋겠답니다. 항상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자연의 맑은 바람을 마음껏 들이마실 수 있는 건강한 폐를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면서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오감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늘 고맙게 여기며 살고 싶습니다. ============ 내일은 제주의 싱그런 바다를 보며 즐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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