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와 건강
글쓴이 : 정영철 ()
      조회 : 455회       작성일 : 2003-04-23 23:54  
아침 식사와 건강



△아침식사와 건강 =

아침밥은 특히 대뇌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뇌 활동에 포도당은 식후
1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소모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 식사까지 3-4시
간 정도의 '포도당 공백 기간'이 생기기 때문에 뇌의 기능이 떨어지기 마
련. 두뇌 활동이 많은 수험생이나 사무직 종사자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능력
을 발휘하지 못하고 과소평가 받기 쉽다.

아침을 거르면 비만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아침 때 보상받지 못한 영
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점심과 저녁 식사 때 폭식 하는 습관이 생기기 때
문, 몸 속 위장의 흡수율도 높아지면서 몸 안에 저장되는 지방과 콜레스테
롤 양도 늘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식사는 변비와도 관련이 있다. 규칙적으로 변을 보는 사람은 대부분
아침 식사 뒤 화장실에 간다. 섭취한 음식이 장을 자극해 배설로 이어지기
때문.

강남서울외과 정회원 원장은 아침을 거르는 사람 3명당 2명꼴로 변비에
걸린다는 통계조사도 있다"며 "배 근력을 키우는 운동과 함께 아침 식사
는 '쾌변'의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봄나물 입맛 돋우는 효과

△어떤 음식이 좋을까 =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적은양이라도 밥과 빵 떡 시리얼
등 당질 식품을 먹어 뇌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
다"며 "밥 국 생선류나 빵 우유 햄 계란 등의 식단에 과일을 첨가한다면 포
도당은 물론 다른 영양소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교수는
△유아식단은 성장기라는 점을 고려해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수험생과 화이트칼라 종사자는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소
화흡수율이 높은 음식
△육체 노동이 많은 블루칼라 종사자는 열량이 많은 음식
△노년층은 맵지 않고 짜지 않고 기름기가 적고 단단하지 않은 음식을 추천
했다.

오랜 기간 아침을 거른 사람이라면 신선한 봄나물과 과일로 입맛을 돋우
는 것도 아이디어,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는 단백질이 듬뿍 함유돼 있고
달래는 비타민 성분이 골고루 담겨 있다.

- 동아일보. 차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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