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경주에 출전하는 제마클회원님들 기록도 좋지만 즐
달하시고 무사히 다녀오십시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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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신을 찍는 도끼에게 조차
도 향을 풍긴다...."
이런 나무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
을 무참이 짓밟고 으깨는 그 도끼날에도 자신의 향을 풍기며
그향
을 도끼날에 뭍힌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그 어떤 것에
도 대응하기 보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그 향으로
그 세력을 오히
려 감싸안고 그향을 전달하며 사그라진다는 것이다.
이런 삶을 살
고 싶다.
감히 말하건데 이런 삶을 살고 싶다.
향이란 흉내
낼 수도 없는것이요
하루아침에 바뀌어 질 수도 없는 것이
다.
오랫동안 수천년동안 내려오며 변하지 않고 오직 그 나무만 낼
수있는 고유의 것이다.
사람의 인격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연에 비하면이야 우리 인간의 목숨은 짧디 짧은 것이지만
그 생애를 보내면서 어떤 정제되는 듯한 작은 결정체가 모여져서
서서히 각자의 향을 갖게 된다.
장미와 같이 화려하고 아름
다운 향을 풍기는 사람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향수의 향을 풍기기
도,
결코 멀리 있어도 그 편안함을 주는 향을 풍기기도,
때
론 참을 수없은 악취같은 향을 풍긴다.
각자 풍기는 향의 종류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을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특허이기에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선행을 보고 문득 좋
아보여서 선행을 하루 아침에 한다고 해서
그사람에게 그 선행의 향
이 풍기지 않는다
그 향을 갖기전의 그사람을 싸안았던 다른 향이
더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에 족하지 않고 계속해
서 그런 선행을 베푼다면
묵은 옛향 대신에 선행의 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아라비아 사막지대에 보면 유향나무라고 있다.
이 나무의 수액이 향의 원료로 쓰여진다.
예수님의 탄생에 동방박사
가 준비한 예물에 이 유향이 들어갈만큼
열대의 후끈한 열기가 주
는 들쩍지근한 냄새와 비릿할 수밖에 없는
땀냄새를 없애주는 놀라
운 향료인 것이다.
수백년을 사막에서 지내오면서 무상으로 향을 제
공해 주고 있는 유향나무...
키라야 2-3미터 정도이지만 이 나무가
주는 향은 생긴 외모와는 달리
아주 놀란 만한것을 선물한
다.
이 작고 마른 나무의 껍질을 상처를 내면 그 상처난 나무껍질
사이로 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몇일이 지나면 굳어진 상태로 변한다
이것을 채취해서 향을 만드는 것이다.
요즘 이곳 미국
은 (물론 한국도 그렇겠지만) 알로마 효과라하여
어디를 가나 이런
향을 모아서 파는 곳이 눈에 띄게 늘었다.
두통을 치료하는 향, 스
트레스를 멈추게하는 향,잠이 오게 하는 향,
이런 갖가지의 효능대
로 향이 만들어져 팔려진다.
향이 치료할 만한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수많은 향중에 우리에겐 때
론 독이 되기도 하고
또는 이득이 되는 향이 산재해있다는 것이
다.
이런 향만이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가?
우리의 영혼
을 치료하는 향은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갓난 아이가 엄마
의 젖내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안정감을 얻으며
학교에서
돌아온 자녀들을 기다리며 간식을 만들면서 퍼져나오는 음식의 냄새로
가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과 안락함으로 영혼이 따뜻해지
며,
사랑하는 여인의 머리카락에서 스쳐지는 비누냄새에
아
득한 행복을 맛보아지며,
묵에서 나는 비릿하며 매콤한 냄새로
화선지에 그려지는 사군자를 연상하게 되며,
가까이 대지
않아도 봄에면 사방에서 흘러드는 온갖 향기로
만물의 소생함을 보
며 삭막했던 마음에 꽃을 피우기도 한다.
굳이 어떤 정해진 향
을 만들지 않으련다
내가 살아오면서 내것을 거져진 향이 그저 다른
사람에게 역겹지 않은 불편하지 않은
수수한 향기만이라고 갖고 싶
을 뿐이다.
무엇보다 "향나무는 찍는 도끼 날에도 향을 뭍힌다
"는 그런 모든 것을 수용하는
잔잔한 향을 찾아 그향을 내속
에 담아 오랫동안 피우고 싶다.
지금은 우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
들이게
된장찌개의 냄새와 감자볶음의 냄새로 가정에 돌아왔음을
자기들을 위해 기다려주는 엄마와 가정이 있다는 안도감과 행복함
을 주러 가련다.
나의 엄마와 딸과 아들에게 엄마가 만드는 음식의
향으로
오늘 집안을 가득히 채우련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