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까먹고 놀러가던날
글쓴이 : 김경현 ()
      조회 : 469회       작성일 : 2003-07-21 19:22  
7월19일 토요일
오늘은 친목모임(가족동반)에서 섬속에섬인 우도로 1박2일 피서를 떠나는
날이다. 토요일 오후 회사 업무를 마치고 친목회원들과 준비된 2대의 봉고
버스에 탑승을 하였다.
흥거운 음악 소리에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가 신이나 보인다. 신촌 진드
르를 지나 해동마을입구 내일 아침이면 마라톤 크럽에서 26km lsd 훈련을
하겠구나 생각하며 지나는데 제주 철인크럽회원 서너명의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비지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훈련한느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마라톤 클럽 일원으로 토요훈련 및 일요훈련을 참가못하는 것이 미안한 마
음을 가졌지만 미리 예정된 일 이어서 이해 하리라 믿는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다른데 있었다, 휴가 가지 전에 우도에서의 훈련 스케
줄을 계획하고 있었다 친목회원께는 죄송하지만 우도에서의 달리기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드디어 성산 포구 도착(오후4시)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과 자
동차들이 줄은서서 차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순번이 되어 도항선을 타
고 우도 도착 숙소로 이동 짐을 풀고 나니 오후5시가 되었다. 배낚시팀 해
수욕장팀,저녁준비팀 3팀으로 나누어 졌지만 나만은 열외였다.
이제부터 달리기 여행은 시작됐다. 런닝복에 런닝화 모자 고글 허리색등 복
장을 갖추고 간단한 스트래칭 해볓이 조금은 따갑다.출발이다 민박집 주인
에게 도로사정을 들은 터라 걱정은 조금 사라졌다. 하 고수동 해수욕장을
출발하여 도항선 선착장 산호백사장 몇년전에 우도에 왔을때 와는 많은 변
화가 있다, 팬션,콘도 등 해안가 따라 줄비하게 들어서있다. 그 많큼 관광
객이 많이 찾아온다는 말인것 같다. 시계를 보니 21분 정도 흐른걸 보니 약
4km는 지난 것 같다.우도에서이 달림이가 낯 설어서 인지는 몰라도 주민들
보는 시선은 모두 나를 쳐다본다.가볍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본다. 그러
나.....
그래도 개이치는 않는다.계속해서 달리기를 하는데 동네 강아지 한 마리가
인사를 한다.멍멍멍멍..... 그순간 .....
우도가 왜우도인가? 소가 누어있는 모습이 닿았다 하여 우도가 아닌가. 방
목하여있던 소 한마리가 나를 반긴다.음매 음매 참 히한한 일이다 강아지
와 소가 나를 반겨주다니. 날씨는 덥지만 시원한 바닷 바람과 응원해 주는
강아지와 소가 있기에 달리가가 신이난다. 기분이좋다.
미리 사전답사를 하지 않아서인지 천진항 입구에서 조금 갈등이 생긴다. 두
가래길 동네 주민에게 길을 물어 방향감지 주간 명월쪽은 해안도로가 없서
우도봉 앞으로 우회 검멜레 해수욕장과 경안동굴 유원지가 보인다.모래가
검은색의 해수욕장으로 이모래로 찜질를 하면 성인병에 좋타고 바로 옆에
는 고래 콧구멍이라 부르는 경안 동굴이 있는데 동굴 음악회도 간간히 열리
기도 한다는데.
검멜레를 지나면서 우측에 있는 우도봉 정상을 쳐다본다. 내일 아침에는 기
필고 정복하리라...... 다짐을 하고 계속해서 달리기.
관광온 한 가족중12살 정도 보이는 꼬마 아이가 50여미터 페이스 메이를 한
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위험하기도하고 해서 몇마디 인사만 하고 타일러
서 그만뛰게 했다. 우도 한 바퀴 달리면서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며 달리다
보니 출발지 였던 하 고수동 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시계를 보니 60
분이 막 지나가고 있다. 드디어 골인 64분45초 이렇게해서 우도한 바퀴를
뛰어 버렸다(약13km)
친목회원11명 가족동반 까지 모두 32명 대식구 들이다. 배낚시로 낚아온 어
랭이 갯바위 낚시에서온 구릿(검은돔) 미리 준비한 갈비며 오겹살이며 저녁
파티가 벌어졌다. 일요일 아침운동 생각에 조금은 절재를 했다 그러나 유혹
의 손길은 점점 깊어만 갔고 밤12시를 넘으면서 2차 단란주점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회원중 모모 부인의 환상적인 노래와 율동으로 분위기는 광난의
밤을 연상케 했고 모두들 즐거워했다 시간은 새벽3시 대충 정리하고 숙소
로 이동 약5분거리(도보) 모닝콜을 5시 30분에 맞혀놓고 잠간 눈을 붙쳤는
데 모닝콜이 울린다. 피곤하지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복장을 갖추고 밖
에 나와보니 이밤이 새도록 부어라 마셔라 혀는 반쯤 돌아가있고 눈동자를
촟점을 잃고 헤매는 회원 몇 명이 보인다 대단한 체력들이다,그체력으로 마
라톤을 하면 sub-3 감인데 나 혼자 생각......
어제 마신 술로 인해 오늘이 목표를 이룰수 있나 걱정이 앞선다.
스트레칭 아주 열심히하고 드디어 출발. 오늘은 어제와 반대로 출발을 하였
다. 검멜레 해수욕장입구 우도봉 정상이 보인다. 경사로가 별도봉 언덕훈
련 장소만큼 계속적으로 이어진 경사로인데 별도봉 코스의2배 정도 되는 것
같다 우도봉 언덕을 단번에 쉬지않고 오를수가 있었다.훈련의 효과가 여기
서 나타나는 것 같다. 우도봉 정상에는 기존에 등대가 있고 다시 신축중인
등대가 보인다. 분화구밑에는 담수화 시설인 우도의 식수를 공급하는 저수
지가 보이고 마라톤 클럽회원들이 훈련하는 해동마을 쪽에는 잔뜩흐려 금방
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은 먹구름이 보인다. 혹시 비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우도봉 능선따라 내려오는 곳은 자동차가 다닐수 있도록 포
장이 잘되어 있서 쉽게 우도봉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
다. 우도봉을 내려와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 아침 갯내음이 머
리를 맑게해준다 아주 상쾌하다. 어제는 해안도로로 여행을 했으니 오늘
은 중심가 쪽이 궁굼하여 면사무소,연평 초,중학교,우체국이 있는 중앙동
을 경유하고 다시 산호사 해수욕장(서빈백사)이동 해안도로를 달리기 시작
어제 먹었던 술과 음식이 소화를 다 못했는지 속이 부글부글 끊어 오른다
비상 신호다. 나에 눈은 화장실은 감지한다. 예전에 없던 화장실의 곳곳에
보인다. 광관지로서 만족할만하다. 어쩌튼 해결 속이 한결 가벼워 졌다.
어제와는 달리 거리와 시간이 조금 더 소비한 것 같다 1시간35분 계획상으
로는 2바퀴 뛸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후유증이 있어 이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마무리 체조까지 맞치고 샤워 하고 나니 비가 쏟아진다. 걱정이다 가족들
이 피서를 왔는데 정작 해야되는 해수욕은........
그런데 아이들이 날리가 났다 비속에 해수욕을 하겠다고 어쩌라 비가 그렇
게 쏟아지는데도 아이들은 아이들인것 같다. 모두들 신이 나는 것 같다
이렇게 목적은 달성하고 12시 조금 넘어서야 우도에서의 행사를 맞칠수가
있었다.
이상으로 우도에서 1박2일 전지훈련를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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